그 섬 Digital 2012. 11. 16. 09:32

 

 

아부오름은 구좌읍 송달리 마을 남쪽에 있는 오름이다. 일찍부터 "아보름"이라 불렸고,
송당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있어서 "앞오름"이라 표기한것.


또한, 산 모양이 둥글고 한가운데 타원형 굼부리를 이룬것이 마치 어른이 믿음직하게
앉아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아부오름"이라고 한다.

 

 

아부오름은 길가에 차를 파킹하고 5분이면 정상에 다다른다..
오래전 이재수의난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그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정재가 말을 타고 저 삼나무 숲을 오갔던.. 영화보며 살짝 졸았던 기억이^^?

 

 

 

앞오름(아부오름) 화구의 삼나무는 목장으로 사용되어 오던 1970년대 후반 소와 말의 휴식이나 더위를 피하는
피서림을 목적으로 식재한 것이 세월을 따라 크게 자란것이다.

 

 

입구로 다시 내려오니 소들이 방목되어 풀을 뜯고 있다..

주위풍경과 너무 자연스레 어울리는 조화였다..

 

 

에코랜드를 들렀다 오분자기 뚝배기로 점심을 먹기위해 성산으로 다시 향했다.
이날 코스로 잡았던 일정보다 2시간가량 시간도 여유있고 기름도 많이 남았고,  

숙박지까지 우측 동남부로 내려가 해변길로 올라가기로했다.

 

식당에 들어서 오분자기를 시켰는데.. 이날 오분자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문뎅~ 그거 묵을라고 내려왔는데..ㅡ,.ㅡ; 아쉬웠지만, 비슷~한 전복뚝배기를 먹기로 했다.
맛은 괜찮았는데.. 밥이 영~

 

 

새벽녘.. 다랑쉬오름 일출을 보기위해 성산일출봉을 못보고 갔는데 잠시 해변가를 둘러본다..
비가 오락마락했고 바람도 불고.. 어둑하고 희뿌연 하늘이 많이 아쉬웠다..

 

 

하얀 선인장인듯한 나무에 꽃이 피어 눈길을 끌었다.

 

 

이꽃은 아침에 아부오름에서도 만났던 꽃이다..
얼마전 해심님 방에서 비슷하게 생긴 이녀석들 비교하는 사진을 본거 같은데..못찾겠다는..^^?
구절초.. 산국.. 감국^^; 그 마저도 아니라면....??

 


종달리 해변을 지나 월정리해변으로  올라가던길 어느 해변가 풍경..
새벽부터 길을 나서서인지 잠도 오고 피곤해 잠시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30분가량 단잠을 잤다.

 

 

6시가 넘고 여행의 피로도 풀겸^^? 맥주를 사기위해 근처 마트에 들러

모자란 장을 보고 숙소에 도착했다.

 

 

이번엔 여행일정이 너무 짧았기에 그만큼 경비가 많이 들면 아까울거 같아

숙박이든 먹거리든 랜터든 최소화 시켜 저렴하게 갔다온거 같다.

여름 휴가 성수기가 아니어서 가능했던거 같다.

 

이번 여행 정도의 경비라면 주말을 이용해 제주로 여행을 1년에 두번정도는 크게 부담없을거 같았다.

빨리 내년봄 서부권을 돌아볼 제주를 만나고 싶다.

 

 

 

@ 2012. 11. 04. 제주도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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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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