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니 [킨다이교]

 

 

 

호텔에서 1박을 하고 조식을 챙겨먹고  둘째날 일정의 첫 관광지로 나섰다.

 

 

패키지 버스 조금 앞자리에 앉기위해 일찍 서둘렀더니

일행이 모이기로 한 시간이 30분 넘게 남아 근처 해변가를 산책했다.

이른아침 항구엔 낚시꾼들이 낚시줄을 드리우고 있었다.

 

 

오늘 일정의 처음으로 간곳이 숙박지 근교인 이와쿠니 [킨다이교]

 

이것또한 일본 3대 명교중 하나로 곡선을 이루는 다리가 5개 연속으로 이어지는 특이한 모양의 다리로

각 계절의 풍경과 어우러져 풍요로운 경관을 자아낸다.

 

멀리 은행과 단풍들뒤로 물안개까지 드리워져 상큼한 아침의 기운을 느낄수 있었다.

 

 

아치형의 5개 곡선 다리가 강과 주변마을과의 조화를 부드럽게 이어준다.

 

 

다리를 건넌후 작은 마을을 한바퀴 도는데, 선홍빛 단풍이 야광빛을 내듯 눈을 사로잡는다.

한국에서 즐기지 못한 단풍을 많진 않지만, 일본에서 즐기고 가는듯하다.

 

 

곳곳에 때아닌 벚꽃이 피어있다..

꽃을 보고 깜짝놀라 처음엔 매화인가 했다가 벚꽃인걸 알고 요즘은 코스모스도 계절이 없더니.. 반가웠다..

 

 

마을안 작은 신사 앞마당에 노란 은행잎이 기와지붕에 소록히 쌓여있었다.

 

 

오래 되어보이는 대문밖으로 신사를 뜻하는 도리이가 서있다.

 

 

마을을 끼고 흐르는 강물은 맑다못해 바닥이 훤히 보였다.

 

 

다리아래 플라이 낚시를 즐기는 분이 있어 한참 구경을 했다.

 

 

이곳 히로시마현에 와서 역사의 현장인 원폭돔도 둘러보고싶었는데, 일정에 없어 못내 아쉬웠다.

 

이제 히로시마현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시 야마구치현으로 이동한다.

 

 

 

@ 2013. 11.  17. 일본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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