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aly Story 2017. 5. 10. 10:28

 

친퀘테레에서 4번째 마을인 베르나차

베르나차는 마나롤라에 비해 꽤 큰 항구를 가진 마을이었다.

 

 

베르나차를 가기위해 마나롤라역에서 기차를 기다린다.

 

 

기찻길 옆 절벽위로 마나롤라 마을일부가 살짝 보인다.

 

 

베르나차도 여타마을과 마찬가지로 색색의 건물들 밖으로 볕좋은날 빨래들이 집집마다 늘어져 있다.

 

골목을 지나 항구 아래로 내려가본다. 

 

 

 

 

시간이 정오를 넘어서고 있어 점심을 먹기위해 음식점을 찾았다.

사진속의 저 레스토랑이 뷰가 너무 좋았으나, 예약이 꽉차 다른곳으로 이동해야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서인지 식당마다 예약이 찼고 골목을 한참 올라가서야 빈자리를 찾을수 있었다.

 

 

가이드가 추천해준 봉골레 스파게티를 찾았으나, 이날은 메뉴에서 빠져 있었고,

대신 마레라는 스타게티를 시키고, 오징어 해물튀김도 시켰다.

 

여유롭게 골목을 오가는 행인들과 공놀이에 한창인 아이들을 보며 처음으로 한가롭고 자유여행분위기를 만끽했다.

더디어 스파게티 마레가 나오고 첫 포크를 들었다.

 

 오레~를 외치기 충분한 처음으로 맛보는 깊고 맛있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맛이었다.

긴 일정내내 점심과 저녁에 나오던 맛없는 스파게티는 도대체 이태리에서 먹은 스파게티가 맞냐고 반문하듯~

그래... 이거지...   하며 지금도 꼴깍 침이 고인다~

 

무심한듯 튀겨진 오징어튀김도 어찌나 맛있던지.. 그냥 기름에 훅~ 튀긴것이 아닌 색다른 기법이 있을것 같은 새로운 바싹함이었다.

 

 

 

 

오랜만에 맛있는 점심과 여유로움을 즐긴 후 남은 시간동안 베르나차 곳곳을 돌아보기로 한다.

 

항구 이곳저곳.. 그리고 골목을 돌며 이쁜 기념물도 샀다.

 

패키지 일정중 이런 자유시간이 너무 좋은거 같다.. 오롯이 우리들만의 시간.. 여유로운 자유.. 행복한 시간이다.

 

 

 


 

 

 

 

@ 2017. 4. 16.  이탈리아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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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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