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찰 Digital 2012. 10. 2. 15:45

 

 

계획하지 않은 여행은 때론 계획하고 떠난 여행보다 그 묘미가 크다..

추석 차례를 지내고 설겆이까지 도와드린 후 갑작스레 조인되 떠난 여수 여행길..

 

기성차량 정체가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떠나고자 하는 마음앞엔 두려울리가...?

하지만.. 넉넉잡아 3시간이면 되지 싶었던 여수는 구간구간 귀성차량 증가로 6시간만에 도착을 했다..

 

 

 

 

도착후 허리한번 쭈욱~ 펴주고 108계단도 넘어보이는 돌계단을 걸어 올라간다..

향일암은 거의 10년만에 들러보는듯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돌 거북이 먼저 반긴다..

향일암은 몇해전 불로 일부 소실되고 대웅전과 몇몇 요사채는 새로 지어져 고찰의 느낌을 반감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일행이 108기도를 하는동안 난 사찰 이곳저곳을 돌아본다..

 

 

범종도 이번에 새로 만들어 단듯하다..

새로 지은 건물은 예전과 달리 모두 기와끝에 풍경이 없었다..

그 오래전 딸랑거리며 매달려 있던 녹슨 풍경이 그리워지던 순간이다..

 

 

12지상으로 만든 돌조각위로 자신의 띠 위로 동전을 던져 넣는곳이 새로 생겼다.

나도 재미삼아 던져보고싶었지만... 동전이 없었다...^^;

 

 

 

아마 저곳이 거북이 목이라 불리는 섬끝 차가 주차되어있는 주차장..

 

 

이렇게 큰 거북부터 작은 거북들이 향일암 주변을 덮고 있다..

 

 

상관음전 오르는길..

향일암은 관음전이 두군데인데.. 상관음전과 하관음전으로 나뉘어 있다..

대웅전 뒤쪽 좁은 바위틈으로 오르다보면 절벽끝 바로위에 상관음전이 나온다..

 

 

 

원효스님께서 수도하셨던 좌선대..

 

 

 

어찌 이 높은 절벽위에 저렇게 반듯한 바위가 자리했는지.. 명좌가 따로 없었다..

 

 

절벽아래 해수관음보살이 자리하고 있는데, 바다를 지나는 수많은 배들의 무사안녕과 생명을 보호해주는 보살이라 한다.

 

 

이곳 관음전은 관음보살이 모셔져 있는 전각으로 간절히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드리면 한가지 소원은 들어주신다고 한다.

 

 

해가 조금씩 서산으로 기울고 이제 내려가야할 시간이다..

 

 

조금전 올라왔던 좁은 바위틈길로 다시 내려간다..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하관음전..

이 건물은 소실되지않았는지 건물이 오래되 보였다..

 

 

일출이 명소인 향일암.. 새해초엔 울산 간절곶과 같이 어김없이 거론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숙소와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돌산대교를 다시 건너온다.. 잠시 정체된 시간을 틈타 노을지고 있는 풍경을 담아본다..

 

 

여수에서 유명한 갓김치를 오는길에 구매를하고, 무한리필 간장게장으로 유명한 봉산시장에 들렀다..

추석이라 모든집이 문을닫고 유일하게 한집이 문을 열고 있다..

돌게여서 크기가 많이 작아 먹기는 좀 번거로와도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이렇게 급여행의 첫날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고고~~!

 

 

 

@ 2012. 9. 30. 여수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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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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