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aly Story 2017. 5. 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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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는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으로 로마인들이 모여 생활하고 살던 중심지다.

 

사진은 포로 로마노 가는길 팔라티노 언덕이다.

 

 

이곳은 캄피돌리오 광장으로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기마상이 서있는데 복제품이란다.

진품은 카피톨리노(캄피돌리오) 박물관에 있다한다.

 

정면의 누른색 건물은 시청사로 사용되고있는 "세나토리오 궁전"이다.

 

 

뒷모습을 하고 있는 양쪽에 있는 동상은 제우스의 쌍둥이 아들인 "카스트로와 풀룩스"가 서있다.

 

 

아우렐리우스 황제 아래사진 SPQR 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로마 원로원과 시민" 이라는 뜻의 약자란다.

 

이 문자는 고대 로마와 그 시민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었는데,

로마의 자존심의 표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지금은 로마 시청의 상징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바로옆 사진 아치형 문 중앙에 [ M D LXXX IIII ]라고 새겨져있다.

가이드 얘기로 로마숫자는 ( M= 1000, D=500, L=50, X=10, I=1 )로 표기하는데

즉, [ M=1000 D=500 LXXX=80 IIII=4 ] 1584이라는 뜻이란다.

 

사진을 조금 포기하고, 가이드 뒤를 바싹 따르면 한귀에 쏙~ 들어오는 귀한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는거 같다.

 

 

 

포로 로마노 들어가는 입구..

포로 로마노는 동쪽으로 가면 콜로세오, 서쪽으로 가면 테베레강이 있다.

 

 

골목을 나오니 여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가 눈에 들어온다.

요즘 관심이 가서 그런지 부럽고 행복해 보인다.

 

 

포로 로마노다. 약 1000년 동안 로마제국의 정치, 경제, 사회, 종교의 중심지였지만, 로마제국의 몰락후

테베레강이 범람하면서 흙속에 묻혔단다.

 

18세기부터 발굴작업을 시작하고, 현재까지도 발굴진행중이란다.

 

사진에 보이는 높다란 기둥이 있는 자리는 [사투르누스 신전]이다.

제우스의 아버지이자 농업의 신 "사투르누스"를 모시기 위해 지은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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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로마투어의 마지막이자 이탈리아 여행의 종착점인 [성 베드로 성당]이다.

로마 카톨릭의 총본산인 이 성당은 베드로의 무덤자리에 세워진 성당이다.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혀 순교한 성인으로, 예수의 12제자 중 한명이다.

이번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카톨릭을 종교를 두고 있는분이라면 꼭 한번은 와볼만한 곳인거 같다.

 

천년, 이천년의 역사를 가진 순례장소로 손꼽힐만큼 많은 종교적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곳이기에 강추하는 곳이다.

 

 

이곳은 바티칸 박물관처럼 예약제가 아니므로, 줄을 서서 입장해야한다.

 

우리는 1시간여를 줄을 서 베드로 성당에 들어가게 됐다.

늘어져 있는 긴~ 줄을 보는것과 같이 1시간이면 꽤 빠른시간에 속한다.

 

때론 귀국하는 비행기 시간때문에 긴 줄을 섰다가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맑고 화창한 날씨속에 행운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바티칸 시국은 이탈리아의 또하나의 독립국가로 로마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독립국이다.

 

베드로 성당이 이 바티칸시티 안에 있는데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청동문아래 근위대가 보초를 서고 있다.

 

저 근위대는 스위스 근위대로 로마가 약탈당했을때,

다른나라 용병들은 모두 달아나 버렸지만 스위스 용병들은 끝까지 교황을 지켜줬다고 한다.

 

깊은 신임을 얻은 스위스 용병들이 현재까지도 바티칸시국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고 하니 살짝 감동의 물결이....

 

 

이제 1시간의 기다림을 끝으로 베드로 성당안에 들어섰다.

 

들어서는 순간 생각보다 큰 규모에 깜짝 놀랐다. 기대한것보다 훨씬 높은 천장과 화려한 대리석과 벽면의 장식들..

마치 거대한 궁전속의 바닥, 벽면, 천장, 문고리 하나도 작품이다.

놀라울만큼 섬세하고 아름답고 화려하며 웅장하다.

 

성당안을 도느낸내 감탄사를 내뱉으며, 한발한발 움직여지는것을 느낀다.

 

사진은 베드로 성당내 본당인 회중석으로 1608년부터 12년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한다.

 

 

성당 입구 오른쪽으로 사람들이 몰려있는곳에 피에타가 유리관안에 들어서 있다.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란 뜻으로,

성모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죽은 예수를 안고 비탄에 잠긴 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미켈란젤로에 의해 만들어졌다. 미켈란젤로는 유일하게 이 작품에 이름을 새겨 넣었다고 한다.

 

이 조각상이 1972년 한 청년에 의해 마리아의 코가 깨지는 손상을 입은후 유리관에 들어가게 돼었단다.

 

피에타 하면 얼마전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었던 영화 피에타가 생각난다.

불편하고 무거웠던 영화.. 그 당시엔 종교적 의미를 모르고 봤었는데,

이곳 베드로 성당에서 영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된듯하다.

 

 

성당내 사방으로 화려한 대리석과 모자이크가 이번 이태리 여행에서 본 수많은 성당중에 단연 최고로 손꼽힐만한 작품이다.

 

사진 중앙은 성 예로니모의 제대라고 한다.

초가 놓여진 제대 아래 교황 성 인노첸시우스 11세의 유해가 보관되어있다고 하는데 사진에선 보이지 않는다.

 

 

화려한 천장에 아름답게 장식된 돔들이 한참 눈을 사로 잡는다.

 

 

성베드로의 무덤위에 세워진 교황의 제대 천장쪽 모자이크에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리라.

내가 너에게 천국문을 여는 열쇠를 주리라"라고 새겨져 있다한다.

 

가까이 갈 수 없어 천장쪽 돔을 찍지 못했는데, 천장엔 미켈란젤로의 돔이 설치되어있다.

 

 

성당을 도는 내내 감탄과 경이로움에 온갖 세포가 놀란듯하다.

이런 일류 최고로 손꼽힐만한 거대한 작품속에 서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벅찰일이다.

 

 

성당을 나오니 더 푸른 하늘과 쾌청한 로마의 날씨가 기분을 더욱 게운하게 만들어준다.

 

베르니니의 역작중 하나인 성 베드로 광장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쿠폴라 전망대에 올라서고 싶었으나,

역시나 패키지로서는 시간적으로 무리였다.

 

그 멋진 바티칸시티의 멋진 전경을 눈으로 보고 오지 못해 내내 아쉽기만 하다.

다음에 꼭 한번 더 로마에 들러 콜로세움 내부와 이곳 베드로 성당의 쿠폴라에 올라 바티칸 시국의 전경을 감상하리라 다짐해본다.

 

 

이렇게 9일간의 이태리 여행을 마감하며, 또다시 이탈리아에 올 핑계가 생겼다.

 

아쉬움에 발길을 돌린 피렌체의 쿠폴라, 베네치아의 종답과 여유로운 골목투어,

그리고 이곳 로마의 콜로세움내부와 성베드로 쿠폴라에서의 바티칸시국조망~

 

로마와 피렌체 그리고 베네치아만 묶어 꼭 다시 돌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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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4. 19.  이탈리아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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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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