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리 해안도로

 

 

김녕해수욕장에서 성산포를를 잇는 월정리 해안도로와 종달리 해안도로는 그야말로

해안 드라이버 코스로 손에 꼽을 만한곳이다.

 

이번에도 해변을 따라 돌아보기로 한다.

 

 

월정리 해변을 지나며 멀리 풍력발전소를 향해 시원한 파도소리를 느껴본다.

 

 

6월이되면 종달리 해변도로에 줄지어 수국의 향연이 펼쳐진다.

우리가 간 6월초는 이제막 수국에 꽃이 하나둘 제색을 내고 있었다.

 

6월 중순이나 말경엔 거의 만개할거 같았고, 7월 초~중순까지 활짝핀 수국을 즐길수 있을거 같다.

 

 

[작년즈음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국도변과 해안도로에 수국 특화거리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연차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작년 종달리~하도리를 잇는 국도변 12Km구간에 수국 3700여본을 심어 특색있는 수국꽃길 조성을 완료했다. =>제주의소리 발취 ]

 

 

뒤따라 오는 차량으로 중간에 잠시 차를 세울만한 곳이 없어 지나다가 뒷차들을 보내고 잠시 정차를 하고 수국길을 즐겨보기로 한다.

 

수국과 은근 어울리는 하얀색 아반떼MD.. 이번에 우리와 함께 여행길에 오른 녀석이다.

 

 

이제막 속살을 벗은듯한 수국이 하트모양을 하고 빼꼼히 내다본다.

 

수국은 이렇게 우유빛으로 시작해 보라와 자주빛등 몇번의 색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고 한다.

 

 

수국길 바닷가 쪽으로 돌탑과 함께 여러 야생화들이 피있었다.

매꽃과 찔레꽃등 다양한 꽃들이 넝굴과 어울어져 돌담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6월 중,하순경이면 정말 보글보글 복스러운 수국을 만끽할수 있을거 같다.

 

 

 

@ 2013. 06.  8. 제주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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