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화 Digital 2005. 7. 18. 11:58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하지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연꽃 만나고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가는 바람 아니라
한 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무엇이든..

낙화하는 꽃잎은 가슴을 아리게 한다..


D70s + Nikkor AF 80-200mm f/2.8D 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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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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