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Kong Story 2013. 9. 24. 09:41

 

 

추석연휴 미리 예약해 놓은 홍콩/마카오/심천 여행길을 떠났다.

베트남이나 싱가폴여행을 생각했으나 늦은 예약으로 매진되어 홍콩으로 일정을 바꾸게 되었다.

 

12:30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약 3시간 비행끝에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살짝 지겹긴했으나, 기내식을 먹고 tv를 관람하며 무료함을 달랬다.

 

 

홍콩은 한국보다 1시간 늦어 시계를 맞추고 공항을 나오니 여행사 피켓을 든 여성가이드가 우리를 맞이한다.

이번 패키지 여행의 인원은 22명.. 해남, 여수, 충청도, 부산.. 여러지역인이 구성된 팀이었다.

 

마카오와 심천에서 다른팀과 합류해 45명 이동할때도 있고 33명 이동할때도 있고 다소 정신없고 복잡한 여행이었다.

 

 

홍콩여행에서 처음 시작한곳이 략샤버스를 타고 홍콩시내를 도는 일정이다.

홍콩 최대 규모의 콰이청 항구를 지나 략샤버스를 타는 정류장으로 이동한다.

 

2층버스에 오르기 위해 30분 정도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린다.

 

 

분홍색 우측 사진의 2층버스가 우리가 타고 돌아본 략샤버스..

홍콩은 7~10평되는 작은 아파트가 밀집돼 있었는데, 습하고 더운 날씨로 모든 가구에 에어콘이 달려 있었다.

아파트 외부에 주렁주렁 매달린 에어콘통풍기들..

홍콩거리엔 2층버스외에 도로를 달리는 전철도 자주 볼수 있었다.

 

 

건물들이 대부분 낡아 있었는데, 날씨와 기온때문에 페인트가 3년을 못버틴다고 한다.

 

 

구석구석 골목들이 밀집된 모습이다.

 

 

버스에서 내려 처음 들르게 된 관광지는 972미터에 달하는 세계최장길이 에스컬레이터 입구의 모습이다.

예상은 했지만..^,.^  가이드 안내로 3/1정도 올라갔다 내려와 본다.

 

 

이곳에서 가이드가 에그타르트를 하나씩 건네준다.

따끈따끈한 에그타르트는 부드러웠지만, 후덥한 날씨에 살짝 계란의 비린향이 조금 거부감이 들었다.

시계방향으로 이어서 들린곳이 맘모사원이란곳인데 공사중인데다 작은 내부에 천장가득 향과 연기에 5분도 못있고 나왔다.

 

아래는 리펄스베이란 해변을 지나 바닷가 사원같은곳이었는데 8자모양으로 동상의 몸을 세번 쓰다듬고

호주머니에 넣으면 재물이 들어온다하여 한사람씩 열심히 몸을 쓰다듬어본다..^^;

 

 

홍콩 거리에 꽤 많은 서양인들이 눈에 띈다.

이곳에 거주하는 이들도 많아 일상 모습들이다.

 

 

잠시 거리를 걸으며 거리풍경을 담아본다.

 

 

태국의 앙코르왓트처럼 시멘트 위를 뚫고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곳 지형적인 조건으로 이렇게 자란다고 한다.

 

사실 여기까지 거의 멘붕 상태였다.

차가밀려 시간을 많이 지체한데다 추석연휴 비싼 여행비를 지불하고 구경하기엔 너무 어이없은 코스였다.

20분 관람을 위해 몇시간을 이동하고, 그 20분 관람의 꺼리가 더욱 실망을 주기 때문이다.

이번여행의 대부분이 3개국을 통과하다보니 입국과 출국, 이동에 거의 모든 시간을

할애했기에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들이었다.

 

입.출국 뿐만아니라 페리를 타면서도, 민속촌에 들어가면서도 일일이 여권을 검사받았기에

10번도 넘게 여권을 뺐다 넣었다 한다.

 

 

홍콩야경.. 아마도 이것이 없었더라면 너무 아쉬웠을 여행..

홍콩여행은 야경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을듯.. 넓고 시원하게 펼쳐진 야경을 보며

하루 스트레스 받던 일정을 날려버렸다.

 

 

작은 삼각대를 가져갔지만, 많은 인파에 그리고 삼각대 다리부실에 제대로된 사진을 담을수 없었다.

삼각대를 포기하고 비상으로 가져간 35미리 단랜즈로 홍콩야경의 기록 정도만 담아낸다.

 

 

화려하고 이쁜 홍콩 야경..

생각해보면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야경도 여기에 뒤지지않을 만큼 아름답다는 자부심이 든다.

 

 

야경을 관람하고 이 모노레일 기차를 타고 내려갈 일정이었으나,

수백명의 인원이 이미 줄을 서있고 거의 2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우리팀은 전용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잠시 빅토리아 피크를 내려오기전 이곳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잠간 분수쇼가 모노레일을 못타고 내려가는 아쉬움을 달래준다.

 

 

이제 우리가 본 야경의 반대편 침사쵸이로 이동하기 위해 차를 기다리며 한컷~

 

 

밤이 되니 고층빌딩이 야경의 한몫을 위해 불을 밝힌다.

이 빌딩이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를 찍을때 줄을 메달고 뛰어내렸던 장소라 한다.

 

 

침사이를 가기위해 스타페리를 타러 항구로 이동한다.

 

 

 

@ 2013. 09.  18. 홍콩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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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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