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wan Story 2011. 4. 16. 10:36

여행 세째날이다..

이날은 꽤 빠듯하게 일정이 짜여져있다..

우선 기륭으로 이동해 북해안에있는 [야류] 해안공원으로가 버섯모양의 독특한 해안바위 관광을 마친후

타이페이로 넘어와 국립고궁박물과, 충렬사, 101층빌딩, 용산사, 야시장..

이렇게 돌아야한다.

대만 북해안에 위치한 야류해상공원이다.

야류라는 말은 야생버드나무라는 뜻을 가졌지만, 이곳엔 버드나무 대신 기이한 사암과 용암,

그리고 바람과 파도의 침식 작용에 의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들로 유명하다.

야류 혹은 예류라고도 부른다.

이곳에 도착하자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옷이 젖지 않을정도로 흩어지듯 뿌려서 우산없이 다닐수 있었다.


이곳 야류는 석회암 지질로 이루어진 버섯바위가 명물로 알려져 있다.
구멍이 쑹쑹 뚫려있어 마치 현무암처럼 보이지만, 탄산칼슘이 주성분인 석회암이란다.



일명 촛대바위
바위위에 돌덩이를 올려놓은듯하지만, 파도가 부딪치고 깍아내어 띠 형태의 골을 형성하게되었단다.

거기에 해수는 띠 형태의 골을 따라 아래 방향으로 깎고 잘라내면서 이러한 원뿔형태의 [촛대]가 형성된 것이다.


촛대심은 암층 속 비교적 단단한 구형태의 석회질 결핵으로써 해수의 침식으로 점차 드러나게 되었다.


바닥은 질퍽한 진흙일듯 보이지만.. 단단한 돌로 이루어져 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이날이 토요일이라 더욱 사람들이 북적였던거 같다.

이곳 저곳에 사진전문 촬영자들도 삼각대를 세운채 장노출 촬영도 많이하고 있었다.


예류를 대표하는 "여왕바위"

여왕석은 이집트 제18대 아크나톤의 [네페르 티티]왕비의 옆얼굴을닮았다하여 유명하다.


(네페르 티티 왕비는 1912년 나일강 유역에서 독일 고고학자 루드비히 보르하트가 발굴한 석회암 채색 흉상으로

유명하다.)

일부는 클레오파트라 여왕의 모습을닮았다고도 했다.

[네페르 티티 왕비 흉상]


목이 길고 가늘어서 위태해보였는데, 앞으로 10년 정도면 목이 부러질것으로 예측한다고 한다.

워낙 인기있는 바위고 회손의 우려가 있어 그런지 관리인 한분이 그곳을 지키며
기념촬영자들을 줄세워 차례대로 사진을 찍을수 있게 했다.


우리도 약 5분에서 10분여 줄을 선후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바닷가에 파도에 바로 노출된 촛대바위들..


이 바위는 일명 아이스크림 바위다

거북바위라 했던가..

야류해변을 들어오기전 잠시 영상실에 들어가 영상 설명이 나왔는데.. 가물가물하다..


버섯처럼 독특하게 생긴 바위들... 참 신기한 풍경들이다..

이제 점심을 먹고 고궁박물관을 돈후, 101빌딩으로 움직인다..

고궁박물관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건물 외곽에서 기념샷만 남기고 돌아왔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101빌딩이다..

2009년까진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었으나, 두바이에서 초고층 빌딩이 세워지면서 두번째로 밀려났다고 한다..


101빌딩 입구 모습이다..

쇼핑센타도 겸하고 있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고층빌딩의 모습은 어디나 크게 별다를것없이 비슷한거 같다..

일본의 후쿠오카빌딩이나 우리 사무실의 40층 높이나 이곳 101층 높이나

위에서 내려다보는 높이와 풍경은 그리 달라보일게 없었다.

그냥 한번 와봤다는 정도..

날씨도 흐리고 창문도 얼룩이 많아 그다지 조망할만한 조건은 아니었다.

대신 101층을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트가 걸리는 시간이 35초.. 엄청난 속도이긴 하다만...^^;


중국인은 유난히 8자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빌딩도 저 마디 하나 하나가 8층씩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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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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