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og Story '에 해당되는 글 61건

  1. 2012.05.31 밀양 기차여행 (6)
  2. 2012.05.31 법기수원지
  3. 2012.05.30 잊고 있던 추억 한자락.. (4)
  4. 2012.05.12 블루로드를 걷다 ⅱ (2)
  5. 2012.05.12 블루로드 길을 걷다 ⅰ
  6. 2012.03.28 순매원에서..
  7. 2009.11.02 삼포 가는길.. ⅱ (5)
  8. 2009.11.02 삼포 가는길..ⅰ
  9. 2009.10.22 달팽이걸음 [회동수원지 일대] (5)
  10. 2009.10.20 삼락의 10월 (6)
  11. 2009.10.20 8월 코스모스
  12. 2009.10.19 그해 여름.. (3)
  13. 2009.10.19 진시장..
  14. 2009.08.06 지금 해운대는.. (7)
  15. 2009.06.11 야생화 단지
  16. 2009.06.09 해운대 모래축제 (10)
  17. 2009.03.16 따뜻했던 겨울 어느날.. (10)
  18. 2009.01.16 안압지 일몰 (9)
  19. 2009.01.15 포항찍고 영덕~^^ (5)
  20. 2009.01.15 이기대에서 경성대까지..

Analog Story 2012.05.31 09:23

 


 





@ 2010. 7. 밀양

photographed by LanYoung

Great Wall(장성) PF-1/ 40mm f2.8

Fuji 수퍼리아400

(후지FDI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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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Analog Story 2012.05.31 09:19






 

@ 2011. 11. 법기수원지

photographed by LanYoung

Great Wall(장성) PF-1/ 40mm f2.8

Fuji 수퍼리아400

(후지FDI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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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Analog Story 2012.05.30 09:19

필름사진은 정해진 컷수를 채우지 못하면 이렇게 몇년씩 장농에 잊혀진채 지내다 문득.. 남은 컷수를 채우고

빛을 보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조카들을 데리고 울산 장미화원 가던날.. 어안으로 아이들의 재밌는 상황을 담고 싶어 가지고 나갔는데..

지난해 여름 휴가를 보낸 사진과 이런 저런 일상이 담겨져 있다..

뜻밖의 추억 되새김질은 입가에 살짝 미소를 머금게 한다..

거제 덕포 해수욕장.. 하늘 중앙에 ㄴ자를 하고 있는 작은 물체는 사람이다..

아라나비 라고해서 콘도라처럼 바다위를 줄을 타고 지나가는 놀이기구..



해수욕장은 작은편이고.. 바닷물은 역시 동해바다에 비할 수 없었지만..

하루 민박을 하며 즐겼던 그해 여름이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한다..


왼쪽에 보이는 제2벡스코 공사현장.. 지난해 4월 벚꽃이 활짝 필 무렵 땅을 파기 시작하더니, 거의 1년만에 완공을 했다..

제1벡스코와 2벡스코를 잇는 다리 또한 웅장한 모습으로 탄생된듯하다..

이 멀미가 날만큼 고층빌딩이 움집한 회색도시에 그나마 오랜동안 자리하며

푸른숲을이루고 있던올림픽공원 반쪽이 없어져 버려 마음 한쪽이 허전한 기분..

그 봄날 아름드리 커다란 벚나무는 하얀꽃을 함박 틔운채 하나둘 뽑혀나갔다..


한 겨울 광안리 해변.. 아마도 3년은 더 된 사진이다..

친구들과 속닥하게 망년회를 즐기던날.. 그냥 함께있는것만으로도 꽉찬 즐거움~






~쁘이~

LOMO FISHEYE


DNP CENTURIA 400

(후지FDI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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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Analog Story 2012.05.12 10:41

다시 길을 걷는다..

영덕의 바다는 에메랄드빛으로 빛났고 물은 바닥이 보일정도로 깨끗하고 맑았다..

동해로 조금만 올라오면 이렇게 맑은 바닷물을 볼 수 있다는것이 뿌듯하고 기쁘다..


더디어 경정리 어촌.. 이제 겨우 절반을 온듯하다..

이때 시각이 2시를 넘기고 있었다.. 거의 3시간을 걸었다..


해송이 작은 바위에 올라앉아 예쁜 그림을 만들어준다..


여기도 영덕 관광청의 손길이 필요한곳이다.. 어린이와 노약자들도 이길을 즐길게 하려면 B코스 곳곳에 손볼곳이 많다..

친구는 저 밧줄을 붇잡고 유격하듯 잘도 벽을 딛고 내려가던데.. 난 다리가 후들거려 옆길로 조심스레 엉검엉검 기어서 내려왔다..


거의 4시간 가량을 걸을즈음 한계가 왔다.. 평소에 올레길같은 산책길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이날은 발바닥도 불이 나고 조금씩 쑤시고 아팠다..

얕고 평평한 바다를 보니그냥보고 지나칠수 없었다.


신발을 벗고 순식간에 바닷물에 달려들었다..

으아~ 이 기분.. 힘든기분을 한꺼번에 날려준다..

파래는 내 발가락 몇개를 슬쩍 삼켜버린다.. 일렁이는 파도에 발모양도 이리갔다 저리갔다..


정말 너무 맑지 않은가? 좀 더 그곳에 머물고 싶었지만 아직 갈길이 멀었다..


저 해변길만 돌면 축산항이다.. 힘내자...


5월이라 꽃과 푸른잎이 무거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친구는 저기 바위를 또 겨~ 올라가야해? 하고 허탈해하는듯하다..


그래도 이제 거의 다왔으니... 조금만 기다려라 금방 발도장을 찍어주마..


이 길을 걷자니.. 부산 이기대 갈맷길이 생각난다..

오륙도에서 이기대로 가는길 이런 숲길을 걸었던... 참 좋았던...


노란꽃이 올망졸망 이쁘게 피어 내 발걸음을 붇잡았다..

필름이니깐 무조건 원샷~ 원킬~이야^^? 하며..


휴~ 더디어 다왔다.. B코스 마지막인 축산항.. 반갑고.. 왠지 숙제를 해결한 기분..^^;


아직 끝이 아니야... 등대전망대까지 계단.. 마지막 힘을 내야해..


출렁다리는 걷는기분은 게운함과 마지막 등대 언덕의 압박이 교차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해안.. 낮은 대나무밭이 가득 형성되어있다..

더디어 오늘 힘든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정상에서 시원한 냉커피 한잔을 하며 블루로드 일정을 뒤돌아 본다..


총 6시간의 걸음.. 5시30분을 넘기는 시각 해맞이로 돌아갈 버스가 5시에 마감된데다

택시도 2대밖에 없다는데 그것마저 다 나가고 30분후에나 돌아온다는 소식에..

요즘 하기힘들고 해서는 안될^^? 히치하이킹으로 차를 세워둔 해맞이공원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블루로드 B코스는 3~4시간이면 충분할듯하다..
우린 길을 잘못들어 힘들게 오르락 내리락 한데다.. 쉬엄쉬엄 놀멍쉬멍^^? 걸었기에
6시간이 걸렸던거 같다..

너무 갑자기 떠나게되어 사전준비 지식이 없었던탓에 이래저래 당황하고 힘든 하루가 되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되돌아 보면 가볼만한 괜찮은 길이었고

(그래도블루로드 B코스는곳곳을 점검하고 손을 봐야할거 같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 된길이 아닌가 싶다..

@ 2012. 05. 05. 영덕

photographed by LanYoung

Nikon f100

50mm f1.4

mitsubishi MX100

(후지FDI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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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Analog Story 2012.05.12 10:36

1년전 영덕의 블루로드길을 TV에서 안내하는걸 보고 언젠가 가보고싶다 생각했었다.

금요일 오후 친구랑 1박2일 여행을 생각했지만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하다가 문득 생각이나 떠나게 되었다..

5월 5일 토요일 느즈막히 블루로드길을 걷기위해 영덕으로 떠났다..

3시간을 달려 11시쯤 영덕 해맞이 공원에 도착하고 A, B, C코스로 나뉘는길중

전망이 제일 좋다는 B코스를 택해 길을 나섰다..

이날 우리가 갈 B코스 해맞이공원 - > 석리 - > 경정리 -> 축산항 이다..



B코스는 위의 도로길로 시작하는길과 등대아래 해안에서 시작하는 두갈래길로 안내되어있었다..

당연히 해안길로 택한 우리는 처음 안내가 끊겨있는데다 에매해서 조금해메다 나무에 걸려있는

블루로드 패찰(리본)을보고 초입에 들어설 수 있었다..


이날 해안길 내내 이 붓꽃을 자주 만났는데.. 해심님 블러그를 보니 각시붓꽃 or 타래붓꽃이 아닐까 싶다..(맞나요^^?)


내가 좋아하는 보라빛의 꽃들이 많이 보인다..

이 패찰만 아니었어도 길을 되돌아가 도로길로 갔을텐데.. 이 이정표 하나가 이날 고생의 시발점이 될줄이야...ㅜㅜ


해안초소가 있던자리였던지 곳곳에 초소흔적과 경계선 잔여물들이 흉물스럽게 흩어져있었다..

초입부터 유격훈련도 아니고 길 아닌 길인 바위를 뛰어내리고 기어오르고 정말 당황스러웠다..

일부 길은 더문더문 유실되어 발을 잘못 디디다간 절벽 아래로 떨어질수 있는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걷기 시작한지 10분도 안되어 친구는직각의 바위를 아슬아슬하게 디디고 내려가다 미끄러져

발목이 붓고 팔과 다리에 찰과상을 입고 말았다..

얼마나 놀랬던지.. 바로 영덕군청에 전화할까 했다..

이런 안전체계도 관리하지않은 길을 블루로드라는 이쁜 이름을 붙혀 관광객만 유치할 생각을 하다니 하며 씩씩댔다..

거기에 비하면 부산의 갈맷길은 얼마나 정비가 잘 되어있고 걷기 편하게 되어있는지 새삼 갈맷길이 달리 보였다..

분명 우리가 길을 잘 못 잡은거 같단 생각이 들었지만 돌아가기엔 바위를 다시 오르고 내릴 자신이 없었다..

(아마도 처음 해맞이공원에서 도로길을 따라 가야하는게 안전하고 재대로 된 길이 맞지 싶었다..

해맞이 공원앞 커다란 안내지도에있는해변아래길은B코스안내문에서 빼야하지 않을까 한다..)



한 낮 최고 더울시간인데다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이길을 걷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었다..

초소에 군인이라도 더문더문 보이면 걱정이 덜 했을텐데..낚시꾼들이나 갈만한 길을 걸으며계속 걱정이 되었다..


그렇게 길을 잘 못 잡았을까하는 걱정을 할때 즈음이면 이렇게 안내 푯말이 나오니 제대로 가고 있는건 맞는듯했다..


방파제가 나오고 이제야 조금은 수월한 길.. 재대로된 길을 찾은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날은 더웠지만 바람이 있어 파도가 시원스레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를 듣게 된것이 행운이라면 행운이었다..

잔잔한 바다보단 시원하고 가슴도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대탄 해수욕장이던가? 그제서야 블루로드길에 오른 사람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우린 확신했다.. 분명 처음 차가다녀 가기 싫었던 그 도로길을 따라갔으면 편하고 안전한 길이 있었을터이다..


반가운 표식.. 이제 초입의 기분은 날려버리고 이길을 즐겨야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시점이었다..


멀리 해맞이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그 힘든길이 아득하게 느껴지지만 아직 갈길은 멀었다..


해안의어촌마을이 참 이쁘게 자리잡고 있다..

노물리 어촌에 막 들어설즈음 털보네 만물트럭 3대가마을에서 나오고 있었다..

정말 없는거 빼고 다있었다.. 엄청난 가지수의 생활품을 가득싣고 다음 행선지로 나서고 있는 모습에

괜스레 마음이 따스해지면서 정겹게만 느껴졌다..



마을을 들어서니 어머님들이 미역을 말리고 계셨다..

햇볕이 좋아 맛있게 잘 마를거 같았다..


초입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만 않았다면 얼마 안걸릴 길을 2시간에 걸쳐 이곳에 도착한듯 하다..


당사나무인지 커다란 나무아래 정자..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경이다..


자~ 이제 다시 해안 절벽길을 나선다..

저 멀리 어렴풋이 보이는 제일 오른쪽 섬이 우리가 도착해야할 축산항이다..

한낮 뙤얕볕에 초입 힘들었던길에 살짝 지쳐 도착지는 신기루인듯 아득하게만 느껴졌다..


또다른 작은 어촌마을을 지나는데.. 이렇게 바다를 막아 안전하게 수영을 할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놓았다..

근처 스킨스쿠버집이 보이는걸 보면 그들을 위한 공간인듯도 했다..

여름이라면 잠시 짐을 내려놓고 30분이라도 퐁당거리고 나오고 싶었다..^^?

....... 물 한잔 마시고...


@ 2012. 05. 05. 영덕

photographed by LanYoung

Nikon f100

50mm f1.4

Fuji pro 160s

(후지FDI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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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Analog Story 2012.03.28 10:09

봄이 되면 생각나는.. 늘상 가지만 안가면 또 서운한곳~

이제 본격적인 봄의 시작인거다..











@ 2012. 03. 25. 양산 원동

photographed by LanYoung

Nikon f100

105mm f2.8

Fuji 리얼라 100/ pro 160s

(후지FDI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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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Analog Story 2009.11.02 16:58

삼포 가는길..

부산에서 삼포란 송정 바다끝에 위치한 [구덕포]와 해운대와 송정 가운데 위치한 [청사포]

그리고, 해운대 해수욕장이 끝나는 지점 [미포] 이렇게 세개의 작은 포구를 말한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를 지나 송정으로 넘어가는길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며,
바다 아래로 둥글게 마을을 품고 이리오라 손짓하는 아름다운 포구.. 청사포

해안가에 줄지어 늘어선 횟집들 야외 파라솔 아래 앉아 즉석으로 구워먹는
조개구이 맛이 일품이던 그곳..


어쩜 그바다풍경보다 어느 여름밤 바다중앙 방파제에앉아 지글지글 맛있게 구워지는
조개구이에 소주한잔의 기억이 더 좋았던탓인지도 모른다..

청사포에서 해운대 달맞이로 가는 문텐로드길을 가려면 이렇게 철길을 걷게된다..

다소 위험해 보이긴 하지만,주의만 한다면사고가 일어날 이유는 없어 보였다..


청사포 해변으로 내려오던길 제주에서 볼법한 돌담뒤로 해바라기와 나팔꽃이 사이좋게 해~바라기를 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걷는 철길.. 50대 부부도 손을 맞잡고 그곳을 걷고 있었다..

추억의 어떤장소를 만나면 10대이든 50대이든 누구나 소년 소녀가 되는듯하다..



청사포 철길을 걷는데 덩치좋은 20대 초반의 군인들이 윗통을 벗고 운동을 즐기고 있었다..

해안초소가 그곳에 있었던거다..

이곳또한 일출을 보기위해 조개구이를 먹기위해몇번을 와보았건만,

역시나 차로 왔을땐 볼수 없었던.. 그리고 몰랐던 풍경들이다

이렇게 느릿느릿 거북이 걸음으로 여유를 즐기며 걷는길에 만날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

알고니즘의 일부분이 되는것을...


역광으로 비추어 드는 햇살이 하얀 억새풀에 따스히 스며들고 있었다..

청사포.. 푸른 모래가 있는 포구란 뜻이 아닌가?
그곳엔 푸른모래는 없고 등대를 연결시키는 방파제의 거친 콘크리트에
온몸을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정겨운 곳이다..

추운겨울 일출이 뜰때면 푸른 모래대신 잔잔한 호수처럼 반영도 이쁘게
푸른 바다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이제 달빛이 아름다운 길 문텐로드에 들어섰다..

숲이 우거진 길.. 바다를 끼고 도는길..

사실 이름과 기대만큼의 길은 아니다.. 일반 산책겸 등산길 정도이지만, 중간중간

전망좋은곳이 나오면 해운대 바다와 멀리 광안대교가 보여 잠시잠시 속을 틔워준다..

확트인 해변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걷던 영도의 해안절영산책로와

이기대가 또 부산에 있지 않은가...?


문텐로드를 나와 달맞이 고개를 들어서니 오가는 차와 소음에 살짝 허탈감이 들었다..

촌로를 걷는 평화로움과 해변과 철길을 걷던 풍요로움이 삽시간 사라지는 순간이 아니던가?



오늘의 종착지인 미포에 들어섰다..

서서히 일몰이 지고 있는 미포해변.. 건물과 철길 너머 수평선이 보이는 묘한 기분이 들게하는 곳이다..

조금전 달맞이 찻길을 걷던 허탈함을 살며시 감싸주는듯했다..


동백섬 뒤로 해가 지는 구나..

문명의 이기이기에 공존할수 밖에 없는 고층건물들..

이 아름다운 해운대 해수욕장의 아쉬운 풍경이지만, 년간 몇백만명의 관광객들을 치뤄야하는 이유이기에

또한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 현실 아니겠는가?


해운대 가장 끝자리에위치하고 있는 미포..

작은 어선이 정박할수 있는 아담한 포구와 유람선을 탈수 있는 선착장도 마련되어 있는곳이다..


멀리 깃발내린 요트는 스르르 일몰속으로 빨려드는거 같다..




바다에 황금빛 물이든다..

오늘을 마감하는 햇살을 배웅하며 3시간의 걸음으로 갈수있는 삼포길이지만,

천천히 쉬엄쉬엄 5시간의 여유로움과 자유로움으로 마감하게 되었다..

부산에 살면서 지척에 두고도 모르던 풍경들..

참으로 감사하다.. 바다.. 산.. 사투리가 정겨운 사람들..

이곳에 어울어져사는것에 늘 감사하고, 이 부산이 난 너무 좋다...

@ 2009. 11. 01. 구덕포/청사포/미포

photographed by LanYoung

Nikon f100

50mm f1.4

Fuji 리얼라 100

(후지FDI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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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Analog Story 2009.11.02 14:37

기차를 타는 일은 언제나 설레임을 안겨다준다..

동래역.. 동해남부선을 탈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찾는곳이다..

이곳 풍경은 20년전이나 거의 다름이 없다..그럼으로, 더욱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지도 모른다..

동래역은 1934년에 시작~ 거의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그곳을 지키고 서있다..

지금은 무궁화호 일부만 정차하는 동해남부선 철도역이다..

약속시간보다 20분을 일찍 도착했다.. 원두커피 한잔이 생각났다..

근처에 아웃택이 없어 역앞 벤치에 앉아칸타타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사실 동래에서 송정까지 멀지않은 거리를 기차로 가는데는 20여분이지만,

해변과 바다가 멋지게 어울어지는 아름다운 동해남부선에서의

기분을 잠시나마 느끼고 싶은 마음이었다..


역시 좋구나~ 아침에 비가 내렸고, 아직도 흐린날씨였지만.. 바다를 끼고 달리는 동해남부선이 주는

작은 행복은어느지역에서 또 맛볼수 있을까 할 만큼 소중한 시간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린 송정역~

미리 기다리고 있던 오늘의 길동무는 환한 웃음으로 나오는 우리를 카메라로 담고 있었다..

송정역은 1940년에 건축한 목조 단층건물이다..

1940년대의 전형적인 역사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어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역 전체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한다.

특히 역 창고는 1940년대 당시 유럽 에서 유행하던 아르누보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송정을 그렇게 많이 와 보았지만.. 송정역과 해변 뒷마을을 둘러보긴 처음이다..

불과 한 블럭 차이가 나는 바로앞해변가와 상반된 풍경에 살짝 놀라기도 했다.

거의 단층으로 이루어진 오래된 건물들 일반섬이나 남해안 같은곳에서 볼만한 담벼락과 민박촌들이

50여년전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었다.



그곳에 시장으로 보이는 골목이 있어 잠시 걷다 되돌아 나오던길 민박촌 이곳저곳 대학생들이

MT를 왔는지 단체로 평상에 도란도란 앉아 있었다.



백일홍이었던가? 아니 다른 이름이 있었던거 같은데..

11월에 접어 들어 볼수 있을거라 생각치 않은 꽃이 담벼락 수북이 지나던 내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역에서 직선으로 빠져나오면 함흥슈퍼가 보인다 그 옆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아주 오래된듯한 옛날식 쌀집이 들어서 있다.

"내리쌀상회" 김홍희 선생님의 [포토에세이 골목]이란 프로에서 보았던 그곳이다.

40년 전부터 이곳에서 쌀집을 해왔다는 그당시 인터뷰 내용이 생각났다.



이젠 쓸일이 없을거 같은 돌고르는 기계가 문앞에 앉아있고 언제부터 쓰여졌는지 모를 물건들이

가게를 채우고 있었다..

요즈음 보기드문 모습.. 언젠가 없어질거란 아쉬움이 교차하던 순간이다..

주인이 보이질 않아 들어가보고 싶은 호기심을 억누르고 가던길을 재촉했다..

송정해변이 끝나는 지점 구덕포항 입구에 다다랐다..

송정에서 청사포로 걷는길은 구덕포 해변끝에서 철길로 이어져 가는길도 있지만,

우린 구덕포 입구 레스토랑촌으로 들어가는 굴다리를 지나 거북선모양의 레스토랑 뒤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택했다.

5분여 올라서니졸졸졸 샘물이 흐르고있다.

먹는물이란 표기가 없어잠시 손만 씻었다..



이제 완전한 가을 한가운데다..

가로수 은행잎도 산속 단풍들도 노랗게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조용한 산속 그 숲길을 걷는 기분이란....^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 초행이지만, 우리가 재대로 길을 찾아가고 있구나 안심이 되던 깃발~




한 20여분 걸었을까? 송정 체육공원에 도착해 가지고온 김밥을 먹을때만해도 몰랐다..

도시락을 먹고 언덕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 탁~ 트인 구덕포와 송정 해수욕장 풍경에

아~~ 하고 탄성을 질렀다..

마침 기차가 한대 지나가니, 멈춰진 풍경속 활력을 불어넣듯가슴이 팽창해짐을 느꼈다.


@ 2009. 11. 01. 구덕포/청사포/미포

photographed by LanYoung

Nikon f100

50mm f1.4

Fuji 리얼라 100

(후지FDI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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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Analog Story 2009.10.22 14:23

느리게..다르게..행복하게..

달팽이라는 방송프로에서 부산/경남일대를 제주 올레길처럼 걸으며

소소한 풍경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어울어 살아가는 농로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듯 걷는길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친구의 제안으로 지난 토요일 느즈막히 떠난길..

잘 찾을수 있을까 하는맘 반, 가볍게 떠나는 10월의 기분좋은 발걸음 반

그렇게 남산동에서 노포동까지 5시간의 산책이 시작되었다..


남산동 8번출구를 나와 동래베네스트골프장 입구로 들어서는 길로 연결되어있다..

짧은 길이었지만.. 가을 낙엽과 따스한 햇살아래 고목의 그림자를 드리운 풍경이

생각보다 참 운치있고 좋았다..


햇살을 받으며 눈길을 끌고 있는 여름 끝자락의 초록 잎사귀..


꽤 오래되어 보이는 굴다리.. 부산 살면서 차로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하늘거리며 마음을 간지럽히는들꽃..

앞서가는 친구의 모습을 닮은 꽃이다..



주렁주렁 조롱박들이 풍요로운 가을의 서막을 알리는듯했다..


버스가 서지않을거 같은오래된 콘크리트 정류장..

낡았지만, 정겨운 그 풍경.. 아직도 건재히 마을주민을 실어나르고 있다..



담쟁이 넝굴은 황토옷입은 담벼락을 집어삼킬듯 무성히 넘나들고 있다.


수련의 행렬..

매일아침 30분씩 모 선원에서 아침 수련걷기를 한단다..

단체 승복을 입고 사뿐사뿐 걷는 모습이 가을풍경과 잘 어울어졌다..

아마도 이 산책길을 떠올리면 여행스케치의 노래가 생각날거 같다..

[라일락 향기 날리는 싱그런 아침이 오면 날아 가는 저 새처럼 날고 싶은거야~~]

노랗게 익은 홍시..

난 아직 가을을 시작도 하지 않은듯한데..

계절은 벌써 가을을 보내려하는거 같아 못내 서운한 마음이 앞선다..


상현마을 돌아나가는길.. 곱게 다듬어진 향나무길이 폭신한 초록이불처럼 양옆으로 뻗어있다..


잔듸밭 잠시 회동수원지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했다..

까르르 거리며 추억 사진을 담고 있는데.. 어떤 시선이 느껴져 내려다보았다..

녀석.. 외로워 보인다..

살짝 앉아주고 싶었지만, 난 큰개가 무섭다..^,.^;


이날은 맨드라미꽃과 같은 종류의 거미를 곳곳에서만나게 되었다..

너도 가을을 즐기고 있는거니...........?



오후 해를 넘기려는 순간.. 하얗게 반짝이는 억새풀이

또 한번 마음을 간지럽힌다..

거의 5시간의 산책길.. 잠시 헤매기도 했지만,어느날보다 게운하고 마음 편안했던하루..

희미해졌지만, 두손 맞잡은 손.. 그렇게 동무가 있어 행복한 달팽이걸음의 하루였다..

@ 2009. 10. 17. 남산동/노포동

photographed by LanYoung

Nikon f100

50mm f1.4

DNP 센츄리아 200

(후지FDI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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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Analog Story 2009.10.20 10:18

지난 겨울 그곳에서의 산책이 너무 좋아 토요일 느즈막히 떠난길..

여름의 녹음을 그대로 가지고 있던 버드나무..

가을 바람에 한껏 머리를 풀어해치고 여인네들 가슴을 울렁이게 만들었다..

노출계도 고장나 절반 이상을 버리게된 결과물의 끝자락..

그날의 분위기를 살짝 느낄수 있음으로 만족해야 할까보다..

...또다른 추억이 좋은 기억으로 되새김질 할거 같다..
















@ 2009. 10. 삼락공원

photographed by LanYoung

Great Wall(장성) PF-1/ 40mm f2.8

Fuji 수퍼리아200/ DNP 센츄리아 200

(후지FDI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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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Analog Story 2009.10.20 09:50

너무 일찍 피어버린 코스모스..

이미 뜨거운 뙤약볕에 녹아내리듯 말라 비틀어진..

힘없는 꽃잎을 흐늘거리며 힘겹게 버티고 서있던 8월의 코스모스..






@ 2009. 8. 부경대

photographed by LanYoung

Great Wall(장성) PF-1/ 40mm f2.8

Fuji 컬러네거티브 수퍼리아200

(후지FDI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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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og Story 2009.10.19 10:29

강렬했던 태양빛 만큼 짧게 느껴졌던 지난 여름..

부산에 살면서 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누리마루를 한번도가보지 않았다는

친구들을 안내하기 위해 해운대로 향했다..

구리빛 몸매를 한껏 뽐내며 절정의 여름 막바지를 달릴즈음

바다에 뛰어들고픈 마음을 절제하며 누리마루와 백사장을 둘러보고

해운대 시장에서 저녁을 먹으며 나름 한가로운 여름 하루를 보냈던 날이었다.

살짝 잊고 있었던 사진속 풍경들..

필름이 남아 이제야 현상을 하게 되었다..














@ 2009. 8. 해운대

photographed by LanYoung

Great Wall(장성) PF-1/ 40mm f2.8

Fuji 컬러네거티브 수퍼리아200

(후지FDI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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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Analog Story 2009.10.19 10:24







@ 2009. 8. 진시장

photographed by LanYoung

Great Wall(장성) PF-1/ 40mm f2.8

Fuji 컬러네거티브 수퍼리아200

(후지FDI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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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og Story 2009.08.06 16:32











LOMO FISHEYE


Fuji 수퍼리아400

(FUGI FDI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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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og Story 2009.06.11 10:20











@ 2009. 6. 삼락동

photographed by LanYoung

Nikon f100

50mm f1.4

Fuji 컬러네거티브 수퍼리아200

( 화목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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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og Story 2009.06.09 15:41













@ 2009. 5. 해운대

photographed by LanYoung

Great Wall(장성) PF-1/ 40mm f2.8

DNP 센츄리아 100

(화목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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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og Story 2009.03.16 10:27












@ 2009. 2. 삼락공원

photographed by LanYoung

Great Wall(장성) PF-1/ 40mm f2.8

Fuji 컬러네거티브 수퍼리아200

(후지FDI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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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100

50mm f1.4 / 105mm f2.8

Fuji 리얼라100

(일루스 Scan)

@ 2008. 01. 경주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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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100

50mm f1.4 / 105mm f2.8

Fuji 리얼라100

(일루스 Scan)

@ 2008. 01. 포항,영덕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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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Wall(장성) PF-1/ 40mm f2.8

CENTURIA 200

(일루스 Scan)

@ 2008. 12. 대연동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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