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찰 Film 2005. 5. 6. 15:18

미륵사는 의상대사가 범어사를 창건한 해에 원효대사가 세운 절이다.

이 곳에는 한가운데 위치한 염화전 뒤편의 거대한 바위가 스님이 좌선하는 모양과 같다고 하여 '좌선바위'라 불리우고 있다.

이 바위는 여러 개의 바위들이 모자이크한 듯이 어울려 있는데,

해가 지고 난 뒤 바위와 바위 사이의 금이 보이지 않게 될 때 전체로 보면 그 형상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좌선바위 뒤편에는 미륵불과 닮은 미륵불을 향해 좌선을 하고 있는 형상의 절묘한 터에 원효는 기도도량을

세운 것이 다. 미륵암이란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독성각에서 내려다본 미륵사 경내 일부와 금정산 능선...


봄이라 푸릇한 기운이 완연하다..


세월의 흔적이라..


경내한켠에 싸리문이..


미륵사의 영험한 약수를 마시고 금정산의 봉우리들을 내려다보면 저절로 원효대사의 만물유심조(萬物有心造)처럼,

"마음이 있으면 갖가지의 일이 생기고, 마음이 없으면 갖가지의 일도 저절로 없나니,

모든 일이 마음 갖기에 달려 있느니라"

그렇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오직 마음에 있거나 없을 뿐이다.

마음을 비우면 천하를 준다해도 티끌 하나만 못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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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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