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Story 2006. 4. 24. 13:54
오랜만에 주남 저수지를 찾았다..
물안개와 함께 고요한 저수지 물결.. 공기마저 상큼하던날이다..
멀리서 이녀석을 발견하고 한컷 날린뒤 좀더 다가가 찍어보려고 질퍽질퍽한 갈대숲을 헤치며 정신없이 들어갔다..
자리를 잡고 샷을 날리려는순간 인기척을 느꼈는지 파드득~ 하고 날아가버린다..
아쉬움에 한숨을 내뱉고 정신을 차려보니 일행과 난 새벽이슬 머금은 풀잎으로신발이랑 바지는 흠뻑 젖어있다..
유유히 날아가버린 녀석을 멀리서나마 지켜볼수 밖에...
그래.. 미안하다.. 너의 조용한 아침산책에 우리가 방해가 되었구나 싶다..
저수지앞 마을에도 온통 안개로 자욱하다..
이런날.. 또 언제 맞을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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