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 Digital 2007. 8. 13. 13:22
여행 세쨋날은 1135번 도로를 따라 제주 서부권과 남서부권 해안을 돌리로 했다..
성산일출봉이 있는 동부보다 물가도 입장료도 훨씬 저렴한 곳이었다..
확~트인 도로를 달리는 기분도.. 멀리 산덩성이 오름마다 물안개 피는 모습또한 장관이다..
저 멀리 삼방산위로 물안개가 지붕처럼 덮고있다..
도로에서 올려다본 삼방산아래 위치한 삼방사의 모습이다..
더위에 가족모두는 잠시 바다가 보이는곳에 자리하고 앉은틈에 홀로 삼방사 중턱에 위치한 삼방굴사에 올랐다..
계단길이 은근히 버거운곳.. 무거운 카메라를 질머지고 헉헉 거리며 올랐다..
굴안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고 굴사 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며잠시 더위를 식혔다..
파릇파릇한 초지를 내려다보니 마음마저 풍요롭다..
제주는 한라산 기후에 영향을 받아 맑았다 소나기 내렸다 흐렸다를 반복했다..
오히려 그런 날씨때문에 하늘과 산자락 물안개 풍경은 나에게 더없는 눈요기로 여행에 양념을 더해준다..
삼방사 아래 용머리 해안으로 가던중 작은 말 한마리 풀을 뜯고 있다..
이녀석도 돈벌이중 잠시 휴식을 취하는중이다..
어린이 한번 태워 한바퀴 도는데 2천원.. 동부권 성산의 5천원을 생각하면 엄청 저렴한 가격이다..
녀석들 푸른 초원을 뛰어놀아야하는데 뙤약볕에 사람태워 도느라 스트레스가 얼마나 많을까?
용머리 해안은 생각보다 훨씬 돌아보는 재미가 컸다..
삼방굴사와 용머리해안 해적선 세곳을오르는데 입장료 2,500원 제주도민 무료~ 역시 서부권이 맘에 든다..^^
삼방사앞에서 내려다본 용머리해안 모습~
독특한 모양의 절벽을 이룬 기암과 철석이는 파도를 가까이하고 도는 용머리해안은 한번쯤은 돌아볼만한 곳이다..
추자도.. 형제섬.. 마라도.. 우도의 모습이다..
이번 여행에 계획했던 우도.. 다음 제주 여행시 섬일주를 할 요량으로 유람선으로 대신했다..
서부해안을 돌던중 낮고 긴 모래 해변에 잠시 여장을 풀고 조카들과 모두 예정에 없던 물놀이를 즐겼다..^^
제주 해변은 검은 모래해변이 많다.. 검은 모래는 찜질에도 특효가 있다고 들은바있다..
마지막날 성산 바다를 다시 돌며 해수욕도 즐기고 돌아오던중 풍력발전소가 있는 해변도 돌았다..
오빠네 가족이 제주여행 처음이라 일정에 빼놓았던 정방폭포도 다시 들렀다..
역시나 해변으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는 볼때마다 경쾌하다..
어둑어둑 한차례 소나기가 퍼붓기전 일렁이는 파도와 음습해오는 검은 먹구름이 흔들리는 초록잎마저 흥분의 춤을 추게한다..
이날 가족모두 영화 " 디워"를 보고 오던중잠시들런 용두암..밤에 보는 모습은 조금 색달랐지만 뒷편 호텔이 눈에 거슬렸다..
이렇게 4박5일간의 제주 여행의 마지막을 보내고 제주도 신선한 전복회와 생선회.. 한라산소주를 곁들여 기분좋은 마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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