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Story 2016. 8. 13. 09:54

여행 둘째날 기분좋게 기상하고 비에이로 향한다.

도야에서 비에이&후라노까지 4시간이나 걸린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 멘붕이 왔다.

 

일본내에서 4시간이 걸리는 여행을 할줄이야..

가만히 생각해보니 북해도만 한국땅의 80%를 차지한다고 하니,

부산에서 대전이상의 거리를 따져보니 끄득끄득~

 

그래 이또한 즐기쟈~~~♡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고,

기사님의 엑셀밟기 신공으로 3시간 30분만에 라노에 도착했다.

 

팜 도미타 라벤다 농원..

후라노에서 유명한 여행지라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았다.

 

우린 이곳에서 유명한 라벤다 아이스크림을 맡보기로 했다.

 

 

색갈부터 너무 이쁘다..

나처럼 보라 메니아에겐 더 없이 사랑스러운 빛깔~

 

한입 베어문다..

으음~~~~ 순간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입과 코끝에 들어오는 라벤다향에 살짝 레드선~

 

입속에 사르르 녹는 식감..

이곳에 들린다면 이건 꼬옥~ 먹어봐야 한다. 강추~~

 

 

먹고싶었던 라벤다 이스크림도 먹었으니 이제 꽃을 맞이해본다..

 

생각보다 광활하지 않았지만,

꽃밭과 꽃밭사이 길게 늘어선 포플러 나무에서

가을 바람처럼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의 느낌이

아직도 피부를 스치는듯 기분좋게 느껴진다.

 

가이드말론 라벤다 시기는 7월초가 절정이었다고 한다.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아직도 정원가득 피어있는 꽃들만으로도...

 

 

가로수 한쪽 로즈마리일거라 생각했던

풀만 무성했던 저 밭이 모두 라벤다 꽃밭이란다.

 

아~~ 보라빛 꽃이 가득이었다면,

멀리 산덩성이까지 펼쳐진 초원과 어울어져

정말 멋진 풍광이었겠단 생각이 든다.

 

 

무지개빛 꽃밭을 즐기고, 이번 여행의 백미 아오이이케로 향한다.

 

 

@ 2016. 08. 08. 일본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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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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