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Story 2016. 8. 12. 16:54
4개의 섬 나카지마가 둘러쳐져있는 도야호수
익히 사진에서 봄직한 마법의 성같은 모습의 유람선에 올라선다.
아주 저속도를 유지하며 왕복 40분간 이동을 하는데,
이건뭐~~
한국 거제도의 유람선과 비교를 하자면 10분의 1도 못미치는..
역시 우리것이 좋은것이여~~^^
기름내 나는 유람선에 밋밋한 풍경을 바라보며 빨리 도착하기만을~
여행사를 위한 이런 코스가 패키지 여행의 가장 큰 단점이지만,
편안한 여행의 감수해야할 한 부분이란걸 여러 여행을 통해
이제 자연스레 받아들이는거 같다.
수국이 선착장 부근에 활짝 피어있다..
한국은 6월이면 피는 수국이 8월 한가운데 수국을 만나다니..
북해도의 8월은 쾌적한 5~6월의 기온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북해도는 한국땅의 80%정도의 크기이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길다.
오늘의 반나절 코스는 아쉽지만 두곳을 관람하고 산속 온천이 자리한 숙소로 향한다.
그린리프 니세코 빌리지 호텔..
이곳 2층에 방을 잡고 부페식 저녁을 먹었다.
저녁에 선술집이나 야간투어을 생각했지만, 산속이라 둘러봐도 산덩성이 뿐이다.
멀리 리틀 후지산이라 불리는 요테이산의 모습이다.
요테이산은 해발 1,898m로 일본의 상징 후지산과
꼭 닮아 있다고 하여 에조후지라 불린다.
산정상 부근 구름이 모자처럼 뒤덮혀있다.
끝이 보이지않을만큼 긴 복도 중앙에 위치한 방에 들어섰다.
커텐을 걷히니 자작나무가 어울어진 푸른 정원이 기분을 싸악~ 밝게 맞아준다.
저녁에 못나가 아쉽다고 투덜됐던 그날..
지금 돌아보면 참 괜찮았던 하룻밤의 기억이다.
따뜻한 유황온천에 몸을 담그고 삿보로에서만 판매한다는 삿보로 클레식 맥주 한잔을 들이킨다..
크~~ 천국이 따로 없다...
좋은벗과 온천으로 게운해진 몸, 한잔의 술.. 이보다 더 좋을수 있을까....
@ 2016. 08. 07. 일본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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