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Story 2017. 1. 11. 14:53

 

 

백두산..

20대 중후반 국립공원 도립공원을 헤메며 산에 흠뻑 미쳐 다닐적 죽기전에 백두산 한번 가보고 싶다 했다.


그때만 해도 해외여행이 쉽지도.. 누구나 가기도 힘든 시기여서 참 큰 희망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누구나 갈수 있는 세월이 왔음에도 쉬이 갈 기회가 되질 않았다.

 

어떻게 이번에 형제들 모두 시간이 맞아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새해에 백두산을 오르게 되었다.

 

 

사진의 건물은 북한에서 탈북하다 붙잡힌 사람들의 임시수용소라 한다.

차창밖이었지만, 마음이 무거웠다.

 

 

2016년 12월 31일 새벽 5시 기상, 부지런히 움직여 오전에 중국 연길공항에 도착한다.

제일 먼저 들린곳이 두만강 관광과 중국과 북한의 경계인 중/조 국경지대에 들린다.
멀리 다리 아래 조홍색까지가 중국이고, 멀리 파란다리쪽이 북한이다.

 

 

하트와 물고기를.. 그것만으로도 마음 따뜻해지는.. 그곳또한 사람사는곳이니까..

 

 

저곳 다리를 건너보려면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는 가이드 말에 고딩조카도 있고
뭐 또 언제 오겠냐며 가족모두 들어가 본다.


저 빨간 선을 넘으면 북한.. 그 선을 넘으면 북에서 총을.... 쏘진 않는다..^^;

한발 살짝 뒤로 내밀고 기념사진도 찍어본다.

 

 

전망대에 올라 망원경을 보니 멀리 김일성 부자와 김정은 사진이 걸려있는것이 보인다.
한산한 거리에 한두명 북한사람들이 걸어다닌다..

 

 

사실 언론을 통해 본 느낌으론 이곳에 서면 어떤 묘한 북받힘이 올라올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옆동네 구경하는듯한... 일상같은 느낌이었다..

 

 

전망대를 내려오는 기념품샷에 현재 북한에서 쓰고 있는 조선돈과 평양담배를 기념품을 판매한다.
기념이니까~~

 

 

이어 간곳이 윤동주생가와 시비가 있는곳이다.
생가에서 이장님의 설명을 듣고 나오려니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 삽시간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얗게 아무도 밟지않은 마당에 들어가 털석~ 누워본다.
막~ 뒹글고 싶었지만....

 

 

이도백하로 이동중 잠시 들린 휴게소

 

컴컴한 제례식 화장실에 깜놀했고,

휴게소에서 파는 커다란 옥수수가 넘 맛있어 깜놀했다.. 배가 고팠던게야~~^^;

 

 

강원도 식당.. 정말 한국의 강원도 산골쯤 와있는듯한 곳에 차를 세우고 저녁을 먹게 되었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별이 총총이다... 아~ 내일 날씨 맑을거 같다하며 기분좋아진다..

 

 

워낙 눈이 많이 내리는곳이라 숙소로 가는길 앞차의 사고로 40분가량 정체되었다가 무사히 도착하는 해프닝도~

 

 

하늘아래 첫땅이라는 이도백하에 도착..


하루 일정을 마쳤으니 한술~ 안할수 없지?
연길의 빙천맥주와 간단한 안주로 하루를 마감한다..

 

 

 

 

@ 2016. 12. 31. 중국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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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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