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여행 1일차] 798예술거리
북경.. 그리 매리트있는 여행코스는 아니었지만
이 화창한 봄날 근무를 빼지않고 주말 다녀올수 있는 코스는 금요일 배로가는 일본여행이 아니면 거의 없다.
우연히 여행사를 검색하던중 1박2일 주말 코스가 있어 바로 예약하고 1달을 기다렸다.
8:05분 비행기를 타기위해 새벽 4시에 기상해서 김해공항으로 향했다.
1시간 50분 정도 걸려 북경 공항에 도착 10시 가량 되었지만 시차 1시간 빠른 중국 시간으로 9시로 맞춘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걱정되었던 북경시내는 생각보다 심각하진 않았지만, 내내 뿌연 하늘과 공기가
공장지대를 걸어가는듯하다.
무엇보다 심각한건 솜털같은 꽃가루가 눈처럼 펑펑 휘날리는게 마스크를 쓰지 않을수 없었지만,
기념사진을 찍어야했고 살짝 후덥지근한 날씨에 답답해서인지 거의 벗고 다니는 분위기였다.
중국인들은 일상이라 그런지 거의 마스크 쓴 사람들이 없다.
새삼 우리나라가 중국에 비하면 맑고 깨끗하다 느끼게 된다.
1일차 여행일정 [ 798예술거리 - 천안문광장 & 자금성 - 왕부정거리 - 금면왕조관람 ]
798예술거리는 원래 국영 798공장을 비롯해 구소련의 지원을 받은 무기공장이 밀집된 공장지대다.
중국은 731부대처럼 숫자로 표기된 지대가 많은데 이곳도 그 하나중 일부라 할수 있다.
냉전이 종식되고 2001년부터 베이징과 그 근방의 예술가들이 몰려와 798공장을 임대하였고,
그들은 예술가 특유의 안목을 발휘해 공장을 갤러리로 사용하는 독특한 예술전시 형태를 보여주었고
공간 창작의 창의성을 뽐내게 되어 798일대는 정부의 문화창의상업 집중구로 지정되었다.
@ 2014. 4. 12. 북경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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