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 Digital 2015. 8. 13. 09:10

 

 

비양도를 나와 향한곳이 신창풍차해변이었다.

월정리 해변쪽에도 풍차해변이 있지만 이곳은 또 나름대로의 멋이 있었다.

 

탁트인 바다와 위압감이 느껴질만큼 커다란 풍력발전기.. 한산한 해변의 정취까지..

잠시 더위를 잊고 그곳을 즐긴듯하다..

 

 

 

 

풍차해변에서 20여분을 달려 환상숲 곶자왈에 도착했다.

 

정시에 숲 해설자와 함께 이동하게 되어있는데.. 약 7분정도 늦었다..

다행히 조금전 출발해 합류할 수 있다하여 황급히 숲을 들어섰다.

 

 

제주를 가면 이제 곶자왈과 오름은 자동으로 돌아보는 코스가 된거 같다..

 

오름과 마찬가지로 다른곳에서는 볼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는듯하다..

 

 

곶자왈에서 흔히 볼수 있는 풍경..

나무를 뒤덮은 콩짜개덩굴과 식물들이 그곳의 푸르름을 더해준다.

 

 

이렇게 숲 해설자의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숲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들의 얼굴은 소중하니까~^^;

 

 

원래는 커다란 바위 하나였는데.. 나무 뿌리로 인해 세월이 흐름에 따라 바위가 조각조각 갈라져있는 모습이다.

저 얇은 나무 한그루가 300년이 넘는다고 한다.

 

 

숲을 거의 다 돌즈음 작은 동굴 아래로 모두 내려가본다..

생각치 못한 시원함..

 

냉기가 느껴질만큼 시원한 그곳에서 다들 더위를 식히느라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이 없다.

 

 

우리도 그곳에서 뒤덮혀있는 푸른 하늘숲을 올려다보며 체온을 식혔다.

 

 

동굴의 기온을 알려주기라도 하는듯 이끼가 촉촉하게 쌓여있다.

 

 

 

뿌리깊은 나무 바람에 아니휠세~

 

 

곶자왈 종착지점에 뜻밖의 연못이 하나 있었다..

반갑게도 분홍빛 이쁜 수련이 곱게 피어있다..

 

 

더위도 아랑곳않고 싱싱하게 피어있는 꽃이 이뻐보인다..

 

 

곶자왈을 몇군데 가보았는데..

이 환상숲 곶자왈은 꽤나 이름이 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곶자왈보다는 크게 감흥은 없었던거 같다.

 

아마도 더운날씨도 한몫했을테고, 그나마 동굴이 없었더라면 허절할뻔했던... 

그래도 곶자왈은 또 들릴거 같다..

 

 

@ 2015. 8. 7. 제주

 

photographed by LanYoung

 

Copyright ⓒ Skylake. All Rights Reserved

'그 섬 Digital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마라도)  (4) 2015.08.13
제주 (안덕계곡 / 샹그릴라 )  (0) 2015.08.13
제주 ( 비양도 )  (2) 2015.08.11
제주 ( 씨워커/ 돌염전 / 카페봄날~ )  (3) 2015.08.11
연대도  (10) 2014.09.15
Posted by 하늘연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