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 Digital 2015. 8. 11. 15:12

 

 

 

제주 1일차 일정 씨워커 - 구엄리 돌염전 - 저녁(요리하는목수) - 카페봄날(맨도롱또똣) - 숙소 ] 

 

 

발리.. 황산.. 여행사에 예약을 걸어놓고 보고 중국황산은 35도를 넘나더는 이 여름에 고생길이 훤했고,

발리는 왕복일정빼면 고작 이틀기간동안의 일정치곤 두배 가까운 가격대를 치뤄야하는 부담감이 몰려왔다..

 

가뿐히.. 제주행.. 그곳에서 여유롭게 그야말로 맛있는 휴가를 보내고 오자..

다행히 에어부산에 비행기표가 남아있었다. 가는날 오후 출발이 조금 아쉽긴했지만 그것도 어디냐며..

 

렌트를 인수받고 시동을 거니 거의 3시 30분을 넘기고 있었다.

 

씨워커~ 예약시간이 늦을새라 네비를 켜고 출발~~

 

잠수복 갈아입는 사무실 건물과 씨워커 장소가 1코스정도 거리에 있어 다소 불편했다..

그들도 이것저것 아직 미숙함을 인정했다..

 

 

씨퍼런 바닷물.. 숨이나 쉬어질까 물이 들어오지는 않을까 그때서야 살짝 겁이났다.

잠수사의 손을 잡고 한발한발 물속 계단을 내려가는데 심장이 방망이질이 쳐댔다.

두려운게지...

 

 

우리팀과 고등학생쯤 되는 다른팀과 한팀이 되어 15~20분간 물속에서 움직인다.

서로 번갈아가며 장소 이동 사진촬영하다보니 30분 가량 물속에 있었던거 같다..

 

물고기 종류가 그날 전갱이~ 한 종류밖에 보이지 않은것이 아쉬웠다.

많아도 5종을 넘진 않는다고 한다.

 

손에 잡힐듯 내앞을 휘젖고 다니지만 날쌘 물고기들은 손끝도 지나가질 않았다.

색다른 경험~ 그것으로 만족~

 

 

간단히 샤워를 하고 다음코스인 구엄리 돌염전으로 향했다.

 

소금빌레라고 불리는 이 염전은  해안가에 널리 깔려있는 암반위에

바닷물을 이용해서 천일염을 만든 장소다.

 

 

비가 왔더라면 그곳에 물이 들어차 멋진 반영을 보일텐데..

퇴약볕 염전은 바싹 말라 있었다..

 

 

6시가 훌쩍 넘어서면서 숙소가는길 일행이 추천한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맛집으로 올라와 있어서 인지 표를 받고도 30 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근처 기암괴석이 특이한 해변에서 잠시 산책을 하기로 한다.

 

 

19단 햄버거~

일반 패티의 3배 가까운 두께와 야채 과일이 어울어진.. 단번에 시선을 끄는 햄버거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인지 가족단위가 많이 찾는곳이었다.

 

 

 

햄버거의 느끼함을 씻어내려 해물짬뽕도 시켰다.

한 국물맛 했다.. 둘다 추천~

 

 

저녁을 먹고 나오니 어느듯 해가 저물고 있었다.

조금더 이쁜 해안가에서 일몰을 맞고 싶어 속도를 올렸다.

 

 

돌담과 강아지풀이 이뻐 잠시 차를 세운다..

기념샷~을 날린후 더 좋은 일몰장소를 향해 발길을 재촉했다.

 

 

 

그래.. 이만하면..

제주를 대표하기도 하는 해녀동상이 마침 저문해를 뒤로 아름다운 실루엣을 보여주고 있었다.

 

 

두텁게 해이즈가 내려앉아 수평선 일몰을 보긴 힘들거 같다..

마지막 반쪽짜리 붉은 일몰을 비추더니 이내 회색빛 구름안으로 사그라 든다.

 

 

오늘의 마지막 장소.. 드라마 촬영소이기도 했던 멘도롱 또똣~ (봄날 게스트 하우스) 다

8시를 넘기니 마감을 하고 있었다.

안쪽이 게스트 하우스다 보니 일반인은 출입금지였다.

 

 

최근 유일하게 소소한 달달함이 좋아 재밌게 보던 드라마였다.

이렇게 가까운 시일에 찾게 될줄이야..

 

머문 시간은 아주 잠시였지만..

 

 

@ 2015. 8. 6. 제주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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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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