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선암사

 

부산 백양산 자락 천년고찰 선암사

지금은 주소지가 부암동으로 되어있지만, 원래는 당감동으로

많은 이들은 지금도 당감동으로 이곳의 위치를 물어야한다. 

 

선암사는 신라 30대 문무왕 15년(675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이곳이 천년고찰이었는지.. 사찰이 존재하고 있었는지 나도 작년에서야 알게되었다.

 

철쭉을 보고자 백양산 애진봉 등산에 나섰다가 이곳 입구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서

선암사라는 절을 알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니 모친이 몇번이고 한번 가보고 싶다하셨던 절이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금정산 자락 미륵사에 모시고 갔다가 이날 함께 들리게 되었다. 

 

 

5월의 푸른 녹음이 경내를 더욱 싱그럽게 만들어 놓았고, 알록달록 연등이 초록과 대비되어 사찰을 더욱 이쁘게 만들어 놓는다.

 

 

칠성각으로 오르는 좁은 길마저도 산책로처럼 이쁘게 놓여져있다.

 

 

칠성각 아래 용왕불이다.

뒷편에 있는 커다란 선암바위 사이로 작은 폭포가 흐른다.

 

경내를 관통하고 흐르는 계곡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선암사 극락전 옆 마당에 세워져 있는 삼층석탑이다.

이 석탑은 3매의 옥개석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규모가 아담한 석탑인데, 부산진구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있다. 

 

천천히 모친의 발걸음을 뒤따라 경내를 둘러본다.

 

 

 

 

 

 

 

 

백양산은 금정산과 더불어 부산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등산로다.

부산진구와 북구에 걸쳐 성지곡 수원지를 지나 동래구 금정산까지 이어지는 부산 등산종주의 일부코스다.

 

이 백양산 자락 아래 천년고찰 선암사가 자리해 등산길 시민들의 정서와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는거 같다.

 

 

 

@ 2014. 5. 4. 부산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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