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Kong Story 2013. 9. 27. 13:08

 

 

여행 세째날.. 중국령인 심천에 들리는 일정이다.

마카오에서 페리를 타고 심천으로 약 1시간 정도 이동했다.

심천에 도착하니 홍콩 마카오 보다 더 후덥하고 습한 기운이 훅~ 하고 피부를 감돈다..

 

 

심천은 주변관광이라고 할것은 없고 민속촌 내부 관람과 공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심천의 경제를 이곳 민속촌에서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터..

 

 

중국령이라 근지 여권 검열이 더욱 엄격하다.

지하철 들어가며 페리를 타며 출입국심사하고, 이곳 민속촌 들어올때마다 또 여권 검열을 받았다.

 

우선 심천에서의 일정중 제일먼저 이번코스에 옵션인 발마사지를 받았다.

많이 걷고 이동한 발과 다리를 마사지 받고나니 게운하고 좋았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 초보 마사지원이었는지 두 다리에 손가락 자욱의 멍이 몇군데 들었다..ㅜㅜ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많이 만났던 나무..

마지막 홍콩의 4번째 가이드 말론 수염처럼 내려져있는 줄기는 새들이 나무가지에 똥을 싸고나면 그곳에서

수염처럼 길게 자잘한 줄기가 내려와 시간이 지나면서 굵은 나무줄기로 변한다고한다.

 

시간이 더욱 지남에 따라 그 줄기들 때문에 어미격인 기존 나무통이 속이 비어가며 차츰 죽어간다는데.. 살짝 서글픈 마음이...

 

 

이곳 민속촌의 규모와 크기가 상당했다.

넓은 중국 땅덩어리를 대변하기라도 하듯.. 여러 나라를 축소한 모형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중국의 명소를 정밀하게 축소해놓은 군락지를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돌았다.

중국 56개 민족중 21곳을 1:1 비율로 총 24개 촌락도 조성되어 있었다.

 

 

시원하게 폭포수도 조성되어 기분을 업 시켜줬다.

 

 

이어 낮 공연인 2시 의상쇼를 관람한다.

사진을 못찍게 되어있는데, 살짝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 몇캇 기념으로 담아봤다.

 

 

각국의 의상을 입고 공연을 펼쳤는데 한국인 관람객이 많았던지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춘 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관람이 끝난후 날이 너무더워 또 비싼^^? 냉커피를 한잔 들이키고 광동식으로 나온 저녁을 먹는다.

 

 

오후 5시 부터 시작되는 야외 민속쇼 2부를 보기 위해 다시 여권을 검열받고 민속촌에 들어왔다.

 

 

역시나 야경이 주는 매력이 낮보다 화려하다.

 

 

공연이 시작되고 두사람의 광대가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앞에서 두번째 자리에 앉은덕에 가까이에서 공연을 즐길수 있었다.

 

 

600여명의 배우들이 실제 말을 타고, 불쇼를 하고, 폭약을 터트리고, 폭포가 쏟아지고 크고 웅장한 공연이었다.

 

 

의상을 입고 미스코리아처럼 고고히 몸매를 뽐내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이렇게 아담하고 어린 친구들이 고도의 기술을 선보이는 무대도 이어졌다.

 

 

코믹하고 신나는 무대도 마련되어있고, 생각보다 꽤 흥미있고 볼만한 공연이었다.

이곳의 여성 배우들 대부분이 19~21세까지 2~3년 계약으로 공연을 하는데 그녀들 숙소에 벤츠와 bmw가 줄을 선다고 한다^^?

기예학교에서 차출되어 계약이 끝나면 대부분 그들과 결혼을 해 안주인이 되는 케이스가 많다고 한다.

여자는 미모 남자는 제력... 뭐 그런건가..?  사랑이 푸대접받는 씁쓸한...^,.^;

 

 

이렇게 심천 공연을 모두 끝내고 이번 여정의 마지막 밤을 역시 칭다오 맥주와 함께 피로를 푼다.

 

 

 

 

@ 2013. 09.  20. 심천

 

photographed by LanYoung

 

Copyright ⓒ Skylake. All Rights Reserved

 

'HongKong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 여행 마지막날  (0) 2013.09.27
마카오 여행기 ②  (8) 2013.09.26
마카오 여행기 ①  (8) 2013.09.26
홍콩 여행기 ②  (10) 2013.09.24
홍콩 여행기 ①  (10) 2013.09.24
Posted by 하늘연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