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 Digital 2013. 6. 12. 09:40

 

서부지역 숨은 비경을 찾던중 안덕계곡이 검색에 나왔다..

찾아보니 현재 드라마 [구가의 서] 촬영지로 극중 신수가 살던 공간이자, 신혼집이었던곳이다.

드라마를 보며 우리나라에 저런곳이 있었나 궁금했던터라 들러보기로했다.

참고로, 최근 현빈이 CF를 하고 있는 아웃도어 신발 촬영지이기도 하고, 과거 드라마 [추노]에도 나왔던 공간이다.

 

 

주차장 입구에서 들어서자말자 푸른숲과 웅장한 바위가 한눈에 시선을 압도했다.

이곳 안덕계곡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377호로 지정되어있다.

 

 

작은 우물같은 샘터가 두군데 나온다..

시원하고 깨끗해 보였지만, 식수는 아닌듯해 보였다.

 

 

나무 아래로 흐르는 물이 이끼와 덩굴로 인해 깊은산속 옹달샘이 따로 없다.

 

 

오래전 선사시대 제주 주민들의 주거지로 사용되었던 동굴이다.

 

 

이제 비밀의 숲이 펼쳐질 계곡아래로 내려간다.

 

 

울창한 숲이 계곡의 절반을 덮고있는 모습이다.

 

 

바로 이곳~ 극중 신수가 살던 그 비밀의 공간 입구다.

 

 

이곳.. 사랑의 힘으로도 극복하지 못한 불신으로 신수가 칼에 베어 죽던 장면이 생각난다.

 

보통 사진이나 영상에서 본 장면을 현실과 맞닥드리면 대부분 실망하기 쉬운데, 이곳 안덕계곡은

영상에서 보던 그 웅장함과 깊은 계곡의 무게감이 그대로 전해왔다.

 

아쉬운건 촬영이 끝나고 난 뒤의 쓰레기를 지저분하게 그대로 방치해

여기저기 흉물스럽게 널부러져있는 모습에 인상을 찌뿌리게 했다.

 

촬영을 허가한 시당국도 촬영을 진행한 MBC측에서도 분명 반성해야할 부분이다.

 

 

이어 간곳이 근처에 있는 주상절리..

아직 가보지 못한 일행을 위해 일정에 포함한 곳인데.. 여전히 신비롭고 시원한 풍광을 지니고 있는 장소다.

 

 

사실 이곳은 셔트속도를 죽이고 장노출로 함 담아보고 싶은곳이기도 하다.

 

 

육각의 주상절리를향해 밀려온 파도가 철석이며 하얗게 포말을 일으키는 모습에 한참을 숨을 틔우고 왔다.

 

 

@ 2013. 06.  7. 제주 

 

photographed by LanYoung

 

Copyright ⓒ Skylake. All Rights Reserved

'그 섬 Digital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녕 해수욕장  (0) 2013.06.14
절경의 해안도로 송악산  (4) 2013.06.13
화순 곶자왈 생태숲  (0) 2013.06.12
저지오름  (6) 2013.06.11
성이시돌 목장  (4) 2013.06.11
Posted by 하늘연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