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화 Digital 2010. 7. 27. 16:36

유난히 더운 올여름 아침에 부산에서 출발할때만 해도 하늘은 좋아 보였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경주에 도착하니 무거운 구름들이 하늘을 누르고 있다.

연밭을 보니 하악하악 더운 열기와 더불어

뙤얗볕에 마르고 녹아내린 연잎과 연꽃들을보고 안타까움이 먼저 인다.

가끔씩 하늘이 열려오랜만에 역광에서의 손맛을 느끼는가 했지만

그것도 잠시.. 올핸 전혀 볼만한 장면이 없어 보인다..

좋은 꽃을 못담은 아쉬움보다 이제 경주연밭도 생긴지 5년이 넘어가면서

초반의 꽉한 그 아름다움을이젠 보여주지못하리라생각하니 그 아쉬움이 큰것이다.

그래도 초록잎 무성한 연잎위로 뽕긋뽕긋 이쁘게 쏟아오른 연꽃을 보고 있노라면

늘 마음은 커다란연 꽃송이 만큼 부풀어 오른다.







@ 2010. 07.24.경주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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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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