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Story 2013. 2. 18. 16:34

몇해전 같은 2월.. 필름카메라 하나들고  친구랑 이곳 삼락공원을 처음 들렀다.

코스모스 핀 가을도 좋았지만, 그 겨울 메마른 억새밭위로 파란하늘이 너무 좋았고, 키큰 갈대숲을 거니는 기분도 좋았고,

무엇보다 갈대숲 한켠 연못같은 물웅둥이 가장자리에 앉아 따스한 겨울햇볕을 받고 한참을 머물렀던 기억이

오래오래 몽글거리는 행복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람들은 저 마다의 삼락의 느낌이 있을테다..

허허벌판 한여름은 덥기만하고.. 한겨울은 황량하기만 하다 느끼는 사람도 있을터,

하지만 내게 삼락공원은 지친 일상의 [치유의 숲] 같은 그런 평온의 공간이다..

 

 

 

 

 

 

 

 

 

 

 

 

 

 

 

 

 

 

@ 2013. 02.  16. 부산 삼락공원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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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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