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 Digital 2012. 11. 6. 16:26

 

 

 

을이 왔다..  봄보다 가을을 무지 타는..
작년부터 을이 오면 제주도에 한번 가야지 했지만.. 그냥 간이 흐르고 가을이 피부로 느껴지니 문득 떠나고 싶어졌다.

행 열흘 앞.. 금요일 저녁 비행기로 가서 일요일 저녁 행기로 오는 시간을 원했지만 이미 2달전에 매진되었다..

 

궁여지책으로 구한 시간대 중 가장 좋은 시간이 요일 오전 12시 김해출발 ~ 요일 아침 8시 제주출발이었다..

함께 가기로한 일행도 조건 오케이~^^ 그럼 고고씽이다...^,.^;


이번 일정은 은 시간인 만큼 저렴한 금액으로 곳이라도 더 돌아보는 코스로 짜본다..

올가을엔 부만.. 내년봄엔 부만.. 이렇게 나눠 가보기로 했다.

 

이미 름2번 울2번의 제주 여행을 다녀와본 터라 명지는 제외하고 잘 려져있지않은..

하지만, 요즘 조금씩 알려져가는 스로 잡았다..
굼부리와 성산출봉 빼곤 모두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라 은근 기대가 된다..

 

 

처음타보는 에어부산 비행기에 몸을 싣고 김해공항을 떠난다..

 

 

가을이 깊어가며 해도 점점 짧아지는터라 3~4시간밖에 없는 오후시간.. 마음이 바쁘다..

 

5.16 단풍숲 터널을 지나기 위해 1131번(5.16) 도로를 달렸다..
길가 마방목지에 말이 풀을 뜯고 있다.. 제주도에 온것을 실감한다..

 

 

그곳 길가에 파는 오뎅과 샌드위치로 생각치않은 점심을 때우고 작고 맛있는 감귤도 3천원에 샀다..

귤은 달았고 이틀 여행중 요긴한 간식거리가 되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단풍터널을 지난다..
이곳은 갓길이 없고 차가 속력을 높이며 달리기 때문에 전혀 차를 세워둘만한 곳이 없다..
간혹 사진을 찍기위해.. 또는 걷기위해 길옆에 붙어 걷는분들이 계셨지만, 위험해보였다..

 

 

사진을 찍을수 없어 아쉬웠지만, 달리는  차안에서 한 두컷 담아본다..

 

 

돈내코 주차장에 도착하니 파란하늘아래 노란꽃이 눈에 들어온다..

 

 

이제 돈내코 원앙폭포가 있는곳으로~
한.. 10분 정도만 이렇게 테크로 이루어진 숲길을 걸으면 원앙폭포가 보인다..

 

 

워~ 사진에서 보던 그대로.. 아니 더 이쁜..  물이 좀 적어 원앙폭포 한줄기가 희미했지만..
맑고 깨끗한 에메럴드빛 계곡은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한여름엔 제주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수영을 즐기기도 하는 이곳..
이 맑은 물에 몸을 담궈 물놀이를 하는 기분은 정말.. 게운하고 몸이 다 가뿐해질거 같은느낌..

 

 

 

작지만, 아름다운 폭포색과 분위기에 가져간 휴대용 삼각대를 펴놓고 한참을 담아봤다..
nd필터를 가져왔지만, 숲이 어두워 셔터속도가 나오고.. 기다리는 일행도 있고^^?
필터는 끼지 않고 빠르게 담아본다..

 

 

사진은 버리는 작업이라 했던가?

일년이 지났을때도.. 사진을 시작한지 거의 7년이 지난 지금도.. 난 그게 잘 안된다..

그래서 이곳 블러그도 한컷의 사진 기능보다 기행문 형식으로 가져가게되는거 같다..

 

빛을 받은 위쪽 바위의 노출오버가 많이 아쉬웠지만..

좌우 정면을 돌며 이 이쁜장면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여러장 담아봤다.

 

 

 

 

들어온 길을 다시 나간다.. 그림자 드리운 숲이 기분까지 상큼하게 한다..

 

 

다음 일정을 위해 1118번 도로를 타고  고~

 

 

@ 2012. 11. 03. 제주도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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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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