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Story 2011. 7. 28. 09:57

안개 구름이 산능선을 타고 이리저리 흘러다닌다..

찹찹하게 몸을 감싸도는 안개구름.. 온갖 야생화들이 탐방로 양쪽으로 피어있는길을 걸으며

천상낙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내내 들었다

안개구름이 있어 더 운치있고, 덥지 않은 탐방을 할 수 있어 좋았지만..

역시나 아쉬운건 산능선 능선 지리산의 풍경을 보지 못한것이다..

오른쪽 소나무같은 것이 구상나무.. 크리스마스 트리에도 많이 사용한다는 우리나라 토종 나무란다.

어느 프로그램에서 한라산정상 부근에도 저 구상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는걸 본 거 같다.


기린초 군락너머 노고단 대피소 모습이 보인다.


정상부근엔 원추리와 기린초, 지리터리풀, 일월비비추등이 한껏 피어있다.


노고단 정상이다..

우리도 기념컷을 하나찍고 그곳의 풍경을 만끽한다.


구름이 그치길 한 참을 기다렸지만, 오늘은 산아래 풍경을 보여주지 않을 분위기였다.


저 능선을 따라오르면 천왕봉 정상으로 갈 수 있겠지..


실제로 보면 색깔이 더 이쁘게 피어있던 지리터리풀.. 지리산에서 발견되었다 하여 이름을 붙혔다 한다.


내가 만난 지리산의 야생화들..

이곳 노고단 탐방로엔 50여종의 초기 식물이 자라고 있다한다.


공단 직원이 노란 외래종꽃을 한움큼 뽑아들고 있었다.

한번씩 등산객들의 신발이나 옷에 외래종꽃씨가 들어와

노고단 정상 부근엔 토공 야생화를 위협하는 외래종들이 꽤 핀다고 한다.

탐방시간은 1시간.. 사실 30분이면 충분히 돌 수 있는 코스다..

팻말 우측으로 올라 이제 좌측 완만한길로 내려갈것이다.


가을에도 노고단 탐방로를 개방한다면 꼭 한번 더 오고싶은곳이다..

역시나 갈때 마다 지리산은 실망을 주지 않는다.

@ 2011. 7. 23. 노고단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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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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