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Story 2017. 7. 3. 10:33

 

갑자기 떠나게된 주말 드라이브..

급하게 가보지 않은 경남일대 여행지를 검색하던중 경북 군위에 위치한 간이역이 눈길을 끌어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다.

 

2시간을 조금 넘긴시간.. 화본역에 도착했다.

 

 

화본역 입구 간판의 설명대로 1936년에 완공해서 1938년 2월 1일부터 보통역으로 출발~

지금도 간간이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를 한다.

 

 

이곳 화본역은 2010년 열차사랑이란 동호회에서 선정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1위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역내를 들어서면, 좌측에 매표소가 들어서있는데, 열차를 타지 않은 관람객에게 1,000원의 관람비를 받고

급수탑이 자리한 철도내를 둘러볼 수 있게 했다.

 

 

역내 천장엔 푸른용 그림이 수실을 곁들여 장식해 놓았다.

 

 

철도를 나가기전 80여년전의 역사를 담은 사진과 함께 철도원들의 모자를 쓰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다.

우리도 이곳에서 기념사진 한컷~^^

 

 

관람비를 지급하면 이렇게 카드형 관람권을 준다.

 

 

청량리와 강릉까지 열차가 운행되는걸 보고 문득 강원도행을 꿈꿔보기도..

 

 

철도를 지나면 급수탑이 있는 테크로 안내판이 친절히 비치되어있다.

 

 

증기기관차를 운행할 당시 급수탑의 활용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놓았다.

 

 

탑 안으로 들어가보니 높다란 시멘트 기둥안 급수파이프가 설치되어 있다.

 

 

그곳에 앙증맞은 소녀상과 고양이가 심심한 급수탑의 겨울속 한송이 꽃처럼 자리하고 있다.

 

 

이 소녀가 들고 있는 책에 삼국유사란 글이 적혀있었다..

뭐지...하고 돌아보니 이곳 군위마을은 삼국유사의 고장이라는 간판을 보게 되는데,

일연스님이 군위에 위치한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집필했기 때문이란다.

 

 

높은 급수탑을 올려다보며, 6월의 화본역 주변을 돌아보던중 급수탑아래 양파를 수확하시던 노부부께서

잠시 돗자리를 깔고 점심한때를 즐기고 계셨다.

 

우린 그곳에서 20키로 굵직하고 좋은 양파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행운도 얻었다.

 

 

@ 2017. 6. 17.  군위

 

photographed by La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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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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